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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라인 타기 1466

가로등이 켜진 새벽에 비는
이젠 제법 푸르러진 배산 사거리 은행나무 가로수에 비치게 내리고

또 빗방울이 아직은 섬뜩한 새벽에 비는
먼저번 도로랑 맞춰 포장했지만 이젠 울퉁불퉁해진 배산 사거리 도로를 적시며 내려요.

가로등이 꺼져 흐릿한 새벽이 걷히고 아침이 부옇게 밝아 오면
비는 어디든 다 내리겠지만

아직 가로등이 켜있고 빗방울이 당분간 차가울 새벽에는
고맙게도 이젠 제법 푸르러진 배산 사거리 은행나무 가로수에만 비치며 내리고 또 고맙게도 먼저번 도로랑 맞춰 포장했지만 이젠 울퉁불퉁해진 배산사거리 도로만 적시며 내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