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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라인 타기 1457

벚꽃이 질 때
처음에는 지는 꽃잎을 잡아 보려 했지요.

그 눈부셨던 기억이 아쉬워
지는 꽃잎이라도 행여 잡아 보려 했지요.

이젠 푸른 잎이 돋은 벚나무에
아직까지 남아있는 마지막 꽃잎이 지네요.

그 눈부셨던 기억은 이미 잊어
무덤덤해진 내 어깨에 살며시 내려앉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