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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라인 타기 1445

뽕나무 가지를 꺾어 던지려 했는데
던지지 못하고 그냥 놔뒀다네.
 
속 알맹이는 쉽게 꺾었지만
겉 껍질은 쉽게 끊어지지 않아 그냥 놔뒀다네.

어렸을 때는 팽이채를 만든다고
고사리 같은 손으로 숱하게 벗겨냈던 뽕나무껍질을
 
이제는 팽이채를 만들지 않는다고
몇 번 비틀어보다 에이 그냥 놔뒀다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