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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라인 타기 1433

어제 봄비가 내려
서수 벌판 보리싹은 한결 푸릇푸릇 해졌고
 
오늘 봄햇살이 내려
배산 앞 벚나무는 한결 들썩들썩 부풀었어.
 
이런 밤이 되면
안개는 가로등 아래 부드럽게 피어오르고
 
어느 집 개는 컹컹
하릴없이 몇 번 짖어보다 이내 관두더라고.